연애
연말에는 스시부페와 스케이팅과 빈대떡과 연극이 최고
2016.06.022015년 12월 31일
크리스마스에는 닭한마리와 스케이팅이 최고
2016.06.022015년 12월 25일
튜브 교통카드 사줬다고
2016.06.02튜브 교통카드 사줬다고 페퍼선니가 몹시 좋아해줬다. 지금도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 개찰구 통과하기 직전 지갑에서 튜브 교통카드를 꺼내어 나에게 보여주며 자랑을 한다. 그럴떄면 난, "어이구~ 귀엽다~ 와~ 튜브야, 안녕?" 이라고 반응해준다. 2015년 12월 17일
겨울은 보양의 계절
2016.06.02+ 잘 먹고 잘 쉬고 잘 놀고 그러면 다음 계절이 힘들다. + 스파이브릿지. 스티븐스필버그와 톰행크스의 호흡도 지쳐가는구나. + 어떤 머리색, 어떤 머리스타일도 잘 어울리는 페퍼선니 2015년 11월 8일 ~ 12월 17일
남산타워에서
2016.06.02서울N타워는 입에 너무 안 붙는다. 2015년 9월 18일
귀환
2016.06.01여행 마지막날. 렌트카를 나하시내 T갤러리아 Carsol 업체에 반납하고 유이레일(모노레일)을 탄 뒤 나하공항에서 하차. 메인터미널에서 피치항공 전용터미널인 LCC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무사귀환했다. 이로써 3박5일(1박은 공항노숙)간의 오사카/오키나와 여행은 끝이 났다. 페퍼선니의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잘 해준 것이 별로 없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솔직히 크게 미안하진 않다. 아니, 페퍼선니도 잘못한 일들이 많아. 너무 많다!!!! 으으으이이이이!!! (하루에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정신이 나가버린 기리) 2015년 9월 5일 오후
오키나와 츄라우미수족관의 고래상어
2016.06.01고래상어를 꼭 보기 위해 악셀을 더 밟았다. 늦게 가면 츄라우미수족관 입장티켓이 크게 할인이 된다. 해서 일부러 늑장을 좀 부렸는데 결국 입장마감시간이 지나서야 도착을 하게 되었다. 차를 주차하고 정문까지 달려갔지만 닫혀있는 매표소 창구와 정문. 경비원 아저씨가 다가와 입장이 끝났다는 말을 건네왔다. 몇 번이고 사정했지만 안될 것 같아 포기할 즈음, 페퍼선니의 미모가 통한 것인지 서둘러 보고 나오라며 문을 열어주시는 경비원 아저씨. '이게 왠 일이야!! 심지어 공짜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쁜 마음에 우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계단을 성큼 성큼 내려갔다. 하지만 고래상어수족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매표소 창구. 먼 데까지 어렵게 왔으니 단 십분이라도 구경하기 위해 결국 페퍼선니가 거금을 내고 표를..
쿠라스시 이온몰 라이카무점
2016.06.01바다수영을 하고나면 늘 배가 고프다. 무진장 고프다. 차를 타고 아메리칸빌리지 인근에 이온몰을 찾았다. 오사카에서 두 번이나 먹었던 쿠라스시 체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을 굳이 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쿠라스시'가 아닐까 싶다. 오사카 우메다점보다 오키나와 이온몰 라이카무점이 시설면에선 훨씬 훌륭했다. 꺠끗하고 넓은 좌석에, 먹고 난 빈 접시를 처리하는 자동수거장치까지 있었다. 주문한 초밥이 나오면 빠르게 이동해 내 앞에서 멈추는 전용레일까지!! 더욱이 얼마 이상 먹으면 뽑기응모가 자동으로 화면에 보여진다. 페퍼선니는 뱃지를 뽑았다. (오사카 우메다점은 수동뽑기였고 그마저도 직원이 무관심이라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맛은 오사카가 훨씬 좋았다. 100엔 스시가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하는 ..
오키나와 트로피칼비치에서
2016.06.01차를 렌트하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트로피칼비치. 이름 외우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자꾸 헥토파스칼비치로 착각한다. 바다는 좋아하지만 수영은 무서워하는 페퍼선니를 위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자유형이 가장 기본이지만 학습능력을 살펴보니 무조건 빠른 포기가 정답이었다. 결국 머리만 손으로 받쳐주고 몸에 힘을 빼라고 한 뒤에 배영자세를 알려주었다. 팔은 휘두르지 않은 상태로 나를 믿고서 온 몸에 힘을 빼라고 했다. 둥둥 자신의 몸 전체가 수면 위에 떠있는 것이 꽤나 신기하고 재밌었는지 예상 외로 습득이 빨랐다. 물 위에 떠있는 페퍼선니가 왠일로 조용하다 싶어 이름을 불렀는데, 그녀가 잠에서 깨어나며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환장할 노릇이었다. 2015년 9월 4일 정오
Carsol 렌트카를 찾아서
2016.06.01자란넷 로컬사이트에서 어렵게 번역을 해가며 겨우 예약했던 Carsol렌트카. 1박 2일 소형차 빌리는데 세금포함 3만7천원 정도 들었다. 차량 내부는 겉보기와 다르게 여유로웠다. 숙소에서 국제시장을 지나 T갤러리아백화점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도보 약 30분 이상.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은 전혀 없다. 영어도 서툴다. 어차피 나도 서툴기 때문에 레벨이 비슷해서 다행이었다. 간단하게 서류 몇 장을 보며 싸인을 하고 렌트비용을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했다. 우핸들이라 호주에서 운전을 배웠던 내게는 오히려 더 익숙해서 좋았다. 차량 내부에 물론 네비게이션이 있지만, 포켓와이파이 + 스마트폰 구글맵 조합이 훨씬 이상적이었다. 이제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면 된다. 우리에겐 붕붕이가 있으니까...!!! 짜..
컵라면 먹고 출바-알
2016.06.01일본여행 4일차 (오키나와 2일차) 전 날 밤에 사온 컵라면의 포장을 뜯어 리셉션 옆 온수기로 갔다. 작동법을 몰라서 뜻하지 않게 부시맨놀이를 하게 되었다. 다섯살아이가 스마트폰을 처음 보는 것 같은 페퍼선니의 해맑은 얼굴과 그런 우리를 보며 애써 표정관리하는 게스트하우스 직원의 얼굴이 동시에 눈에 들어왔다. 2015년 9월 4일 아침 9시 경
나하공항에서 숙소까지
2016.05.31나하공항의 LCC(피치항공 전용터미널)는 시외버스터미널보다 후즐근한 모습이었다. 덥고 습한 기운이 팔과 다리에 들러붙어 이 곳이 오키나와임을 몸소 체감케 했다. 필리핀 세부에 있을 당시의 날씨와 상당히 유사하여 반갑지 아니했다. 모노레일을 타고 국제시장 인근의 숙소를 찾아갔다. 2층 침대인건 알고 갔지만, 에어컨마저 말썽을 부렸다. 페퍼선니와 함께 짐을 풀고나와 국제시장을 거닐었다. 먹을거 사다가 또 다퉜다. ㅋㅋㅋ-_ - 2015년 9월 3일 밤 10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