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제주 3일차 - 제주워터월드와 섭지코지에서
2016.05.27+ 아침에 펜션주인분께서 가져다주신 밥버거는 제법 맛있었다. +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워터월드가 있다. 워터파크와 사우나/찜질방 그리고 스파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성수기를 가장한 비수기(6월 or 9월)에 바다수영을 못할 때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 섭지코지는 이제 갈 곳이 못 된다. 늘 그렇듯 점점 나빠졌지만, 이번에 확신을 하고 다시는 가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 + 페퍼선니 이쁘다. 2014년 9월 3일
제주 2일차 - 엉또폭포에서
2016.05.26늦은 아침, 제주 북서쪽에서 서귀포를 향해 차를 몰았다. 산간도로에 내려앉았있던 안개는 목적지에 다다르자 비가 되어 흩날렸다. "우도에 가기는 글렀네..." 어차피 갈 생각도 없었으면서 아쉬운 척 입맛을 다시며 무얼 할까 페퍼선니에게 묻는다. 유재석처럼 어차피 내가 정한 계획대로 할거면서 습관처럼 페퍼선니에게 묻는다. 근처에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있다길래 구경을 갔는데 내부에 작은 규모의 워터월드가 있었다. 다음날 찾아가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또 어디를 갈지 검색을 해봤다. 엉또폭포란 곳이 비가 와야 폭포가 흘러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으나 아기 오줌만한 물줄기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튿날 관광을 이대로 어영부영 마무리하기는 아쉬워 매일올레시장에 회를 사러 갔다. 다 죽어가던 페퍼선니의 표정이..
제주 1일차 - 김녕해수욕장과 월정리에서
2016.05.26제주공항에 내린 페퍼선니는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9월이라서 바다수영을 할 수 없음에도 좋은 숙박과 음식과 여행코스가 아니어도 마냥 들뜬 표정이었다. 2014년 9월 1일
토르가 아닌
2016.05.26김리가 되어버린 페퍼선니 2014년 8월 31일
월미도
2016.05.26오랜만에 찾은 월미도에는 은하레일의 흉물스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인천에 살고 있다고 바다 가까이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 월미도는 인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얼굴과도 같은 월미도에 큰 똥을 싸놨는데 시민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얼굴이 깨끗하다고, 깨끗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햇빛 쨍쨍했던 이 날, 즉흥적으로 찾아간 터라 어쩌면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 그냥 걷다가.. 사진을 찍고. 또 걷다가.. 사진을 찍고. 바쁜 걸음이 아니라서 참 좋았다. 2014년 7월 16일
레이싱걸
2016.05.26회전초밥집에서 페퍼선니에게 무시를 당한 뒤, 레이싱대회가 열리는 송도로 이동했다. MBC무한도전팀도 참가했던 바로 그 대회였다. 경기 자체는 골코에서 열렸던 대회에 비하면 전혀 재미가 없었다. 옆에서 재롱부리는 페퍼선니가 없었다면 완전 실망하고 돌아왔을 것이다. 2014년 7월 4일
내가 그녀에게 무시당할 때
2016.05.26회전초밥 먹을 때 2014년 7월 4일
우쿨렐레 선물
2016.05.26데이트없는 날에도 집에서 심심해하지 말라고 더욱 더 베짱이가 되어달라고 페퍼선니의 생일 일주일 전에 선물해줬던 우쿨렐레 한동안은 나조차도 놀랄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더니 지금은 두 손을 놓고 있다. 2014년 6월 24일
광화문 세종대왕박물관, 청계천 그리고 DDP
2016.05.26광화문광장 지하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에 관한 박물관이 몰래(?) 위치하고 있다. 이순신장군의 활약상과 거북선의 모형을 엿볼 수 있고, 세종대왕의 업적과 외국인을 위해 붓글씨로 한글이름쓰기도 체험할 수 있다. 바깥에 나와 청계천을 거닐었다. 날파리 때가 참 많았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도착한 건 해가 저문 뒤였다. 캄캄해서 얼굴이 잘 안나온다며, 아이폰4S 플래쉬를 조명삼아 아이폰5로 촬영하기도 했다. 동대문만 생각하면 닭한마리가 자꾸 땡긴다. 2014년 6월 17일
맥도날드코 지니
2016.05.26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더 행복해하고 있을 지니. 페퍼선니가 가장 아끼던 녀석이다. 다리가 불편해 걷지도 못하고, 녀석을 만나면 그 모습이 안쓰러워 자주 턱받이를 해주었다. 큰웃음을 기대하고 지니의 코가 맥도날드 로고 닮았다고 페퍼선니에게 드립을 날렸는데 영 시원찮게 억지웃음 비스무리한 반응이 나와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페퍼선니는 지니에게 언제나 상냥하고 진지했다. 그런 지니도 오로지 언니에게만 자신의 모든 것을 의지했다. 잘 지내고 있니? 지니야 :) 2014년 6월 10일
아이폰5로 찍다
2016.05.26내가 쓰던 우쿨렐레를 페퍼선니에게 보여줬던 날 불과 2년 전인데 올해보다 맑은 날씨가 유난히 많았던 것 같다. 2015년 2월 11일까지 사용하던 아이폰5의 사진도 매우 마음에 든다. 어쩌면 지금 쓰는 아이폰6플러스보다 더 예쁘게 찍힌 듯 하다. 2014년 5월 13일
그녀의 수축기혈압은 121
2016.05.262014년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