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폭파되어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적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이나 내용이 일부(혹은 대부분) 부족할 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하드에 관해 써볼까 합니다.
요즘 슬슬 더워졌다고 하드를 리뷰하냐고요? 아니, 그 하드가 아니라 하드디스크...(드립 ㅈㅅ)
뭐 어떤 대단한 하드디스크냐! 그런거 없습니다.
특별히 싸게 풀린 해외직구 제품도 아니고요. 이름이 꽤 알려진 브랜드의 제품도 아닙니다.
그러면 성능이 기가막히게 좋은거냐? 글쎄요. 아직 써보지도 않았는걸요...
새로 구입하게 된 계기
실은 며칠 전 포고플러그라는 기기에 물렸던 하드디스크가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시게이트의 3TB제품이었고, 약 2년 전 꽤나 저렴한 가격에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제품이었죠.
하지만 이 녀석이 전세계 하드디스크 통틀어서 가장 불량율이 높은 녀석이었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울화통이 터져서 확 분해시켜버렸습니다. -_ -;;
시장조사
일단 시게이트는 ...시X, 헬게이트... 브랜드명만 타이핑하는데도 욱하네요, 정말...
WD의 RED제품이 NAS라는 기기의 운용에 있어 적합한 하드디스크라고 하는데, WD제품의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복잡하죠. 마이패스포트는 뭐고 마이북은 뭐고, 마이클라우드는 무엇이며, 울트라는 또 왠 말인지...
그러다 용량을 생각해봤습니다. 이전에 3TB짜리 썼을 때도, 꾹꾹 눌러 담는다고 했지만 반도 못 채웠던 사실이 떠올랐어요.
'그럼 2TB짜리를 살까?'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죠. 1TB짜리가 보통 7~8만원 하는데 2TB가 9~10만원 했으니까요.
만 원 차이라면 닥치고 용량 2배로 가야죠! 하지만...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비록 1TB짜리긴해도,
59,900원이라니!!! 6만원이랑 100원 차이인데, 5만원같아보여서 질렀습니다...... 그래요. -0-;;
스스로 세뇌시키기
1. 가격 아주 좋다. (용량별로 따지자면 3~4TB 가는 것이 맞겠지만, 돈만 충분하면 그냥 10TB짜리 갔겠죠.)
2. 사이즈가 2.5인치라서 작고 가볍다. 사실 바깥에 들고 나갈 일이 전혀 없음에도, 작고 가벼우면 좋지 뭘~ 세뇌!
3. 따로 전원코드가 필요없다. 데이타케이블 외에는 선이 필요없어서 정리정돈에 좋다.
4. 쓸떼없이 용량이 많으면 언제 다 채울까 초조한 느낌이 있는데, 그런게 없어서 좋다. (응?)
5. 버바팀이라는 낯선 브랜드의 외장하드인데, 안의 내용물은 히타치 정품이다. (사실 어디서 잘못 주워들었는지 히타치 하드는 고장이 엄청 심한 줄 알고 있었는데, 조금 검색을 해본 결과 오해였음이 밝혀졌습니다.)
히타치 하드에 대한 클리앙 글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4136430
그리하여 조금 전 (2015년 7월 초) 수령받은 따끈한 외장하드를 개봉,
간단하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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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팀 1TB 외장하드 간단 개봉기
하단에 2.5" 하드디스크와 SSD라고 적혀있는데, SSD 아닙니다.
제가 구입한 쇼핑몰에서는 '버바팀 DIY Kit Pro USB 3.0 1TB 2.5 외장하드'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외장케이스 안의 하드디스크를 따로 꺼낼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구성품은 요즘 트렌드가 그러하듯 단촐합니다. 외장하드 본체, USB3.0케이블, 간단 설명서.
개인적으로 간단설명서 대환영합니다. 기계 잘 다루는 사람이든 완전 초보이든 ...설명서 안보잖아요.
물건을 받고 자세히 적힌 설명서를 보면 다들 한마디씩 하죠. "뭐 이리 두꺼워? 이걸 언제 다 읽어보라고!!"
사용기가 아닌 단순 개봉기라, 최대한 실물이 어떤 느낌인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아이폰보다 많이 팔린 것만 같은 샤오미 10400 보조배터리와 비교샷입니다.
샤오미 보배보다 넓대대하지만, 두께가 얇고 무게는 훨~씬 가볍습니다.
이전에 3.5" 3TB 외장하드와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어? 생각했는데,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제 손 안에 쏙 들어가는 2.5"의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NAS에 물릴 용도이기 때문에 크건 작건 상관이 없습니다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나쁠 건 없죠.
(물론 고용량으로 가려면 3.5" 사이즈는 어쩔 수 없겠죠?)
집에 줄자와 쇠자가 있지만, 눈이 침침한 관계로 쇼핑몰 제품설명에 나온 것으로 적었습니다.
무게가 47g밖에 안하다니... 손으로 들어보고 굉장히 가볍다며 깜짝 놀라긴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혹시 SSD가 들어가 있는 거 아닐까요? 에이, 아닐거야.. 설마.. ㅎㅎㅎ
USB3.0 케이블을 연결시키는 커넥터입니다.
대부분의 안드폰은 사다리꼴로 마이크로5핀이라 부르죠? 아이폰은 라이트닝이라고 부르고요.
저렇게 생긴 건 '마이크로B 케이블'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외장하드에 주로 쓰이는 타입이고요.
외장하드 3.5인치 사이즈의 경우는 저 단자 외에도 전원케이블 연결하는 동그란 구멍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제품처럼 대부분의 2.5인치 외장하드는 USB3.0 마이크로B케이블 하나로 데이터와 전원을 모두 커버합니다.)
NAS에 쓸 용도라 원래는 포고플러그라는 기기에 연결을 해야하지만, 일단 시험삼아 PC에 연결했습니다.
소음이나 진동도 거의 없고, 연결 후 바로 파란색 LED가 밝게 들어오면서 작동 중임을 알립니다.
이전에 쓰던 시게이트는 진짜 쥐코딱지보다도 작은 LED램프였어요. 시X,헬게이트.. 하.. ㅠㅠ
짧지 않은 시간, 버바팀 외장하드 간단 개봉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급마무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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