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임은 두 가지 정도.
페퍼선니와 함께 하는 로스트 시티(Lost Cities)와 잠들기 전 플레이하는 NBA 2K16이다.
2K16은 굉장히 사실적인 그래픽과 디테일한 옵션으로, 망해가던 농구게임계의 새로운 전설이 되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iOS 스포츠게임(특히 농구게임) 쵸보자들에게는 녹록치 않은 난이도와 가격으로 입문을 망설이게 한다.
나 또한 가장 쉬운 난이도로 즐겨 플레이한다. (매 번 이기지만, 한 번이라도 지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첨부한 유튜브영상의 끝부분을 보면 고난이도에서 플레이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끄적대려고 쓴 글인데 게임소개나 리뷰포스팅같이 써버렸다.
게임도 망하고 이 글도 망하고...
예전에 로스트시티 게임에 대한 소개와 룰 등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다시 써볼까 고민 중이다.
출시된 지 좀 오래되었지만, 커플 혹은 친구끼리 멀티플레이로 즐길만한 스맛폰 게임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2k.com
다시 2K16 얘기로 돌아와서...
나는 늘 팀으로 시카고불스를 고른다.
어린시절 코 묻은 돈을 모아서 방과 후 서점에 들러 마이클조던과 관련한 책들을 사모았다.
무려 20년 전 이야기이다.
하지만 지금의 시카고불스에는 조던이 없다. 피펜도 없고, 로드맨도 없고,
토니 쿠코치, 룩 롱리, 론 하퍼, 스티브 커 그리고 필 잭슨 감독도 없다.
(스티브 커는 현재 최고의 인기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의 감독이다.)
때문에 여기저기서 타 팀의 좋은 선수들을 빼온다. 얍삽하긴하지만 게임에서 지는 건 스트레스 받는 일이니까.
이렇게 축구나 농구와 같은 게임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한 가지 얻게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현재 해당 스포츠의 실제 선수들의 이름과 플레이 스타일, 포지션 등이다. 일부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조던 이후로 NBA를 챙겨보지 않던 내가 '멋지구리'한 팀을 꾸미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한다.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앤서니 데이비스, 안드레 드루먼드... 내가 데리고 있는 1군 선수들이다.
2군도 대단하다. 폴 조지, 카일 로우리,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등 ㅋ
그러다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NBA경기를 보게 되는데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누군지 다 알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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