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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을 깨끗하고 하야케' 무선청소기 BDH2000PL 개봉/간단 리뷰
2016.11.27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겨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제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새로이 산 청소기를 들고겨울 속의 먼지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원룸으로 이사를 온 지 벌써 5개월째무엇이 그리 바빴다고구석구석 먼지가 자욱합니다. 환기를 위해 슬며시 열어둔 창문 틈새로한 줄기 바람이 들어와먼지뭉치를 내 앞에 떠밀어 놓습니다. 그래서 무선청소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일명 호루라기 청소기에 대한 개봉/간단 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의: 중간에 먼지통 내부의 먼지, 머리카락 등이 나오는 이미지가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디테일한 상품명은 Black+Decker BDH2000PL MAX Lithium Pivot Vacuum, 20-volt 입니다.국내에도 비슷한 디자인에 조금 더 저렴한 모..
'직장 상사 몰래 음악을 들어보자!' QCY Q26 개봉/간단 리뷰
2016.11.23알리에서 9월23일 주문했던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가 며칠 전 도착했습니다. 추적도 안되는데 배송기간이 길었던 데다, 중간에 사무실 이사까지 하게 되느라 제품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사무실 간 재발송을 해야만 했는데, 착불임에도 무료로 가져다주신 일양로지스 기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어폰 가격은 약 7.5달러였는데, 배송지가 꼬이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75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하. QCY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었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작은 공장에서 잠깐 일을 할 적에, 반복되는 작업이 너무 지루한 나머지 알리에서 꽤나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주문했던 것이죠. 그것은 아마도 제 기억 속에 영원히 가장 큰 충격을 준 이어폰 제품으로..
지니스킨 피부측정기 개봉/간단 리뷰
2016.11.06지난 주에 날씨가 굉장히 쌀쌀했습니다.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며칠간 몸살을 앓았어요ㅋㅋ 이웃분들께선 감기예방 등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무시무시한 겨울이 점점 시동을 거는 것 같아요. 감기만큼이나 두려운게 겨울철 피부트러블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성과 건성을 오가며 저를 괴롭히는 피부타입에 관리는 포기한지 오래인데요. 스마트폰앱을 이용해서 피부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있어서 체험단 신청을 해봤습니다~!! 지니스킨이라는 피부측정기의 박스 개봉 전 모습입니다. 겉면에 고화질카메라와 유/수분센서 및 온도 측정센서로 피부를 정밀하게 스캔해준다고 합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직접 연결, 신체변화 및 상태를 확인하는 기기는 처음 써보게 되어서 기대가 컸습니다 :) 박스를 개봉하면 단촐..
2016 한국전자전(KES) 관람후기 - 스압주의
2016.10.29어제(10/28)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을 다녀왔습니다. 디지털·가전제품에 대해 호기심 정도의 관심을 가진 일반인의 시선에서 아주 잠깐 둘러보기 괜찮은 전시회였습니다. 인테리어 빵빵하고, 정장맨이 아닌 아리따운 도우미가 있는 하이마트를 다녀온 느낌이랄까요. (제품의 종류가 많았던 것도 아니고, 이미 출시된 모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재 4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났을텐데, 가고팠던 분들은 만 원 벌었다고 자위하시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본명입니다. 아주 어릴 때 동네시장에 가서 생선이랑 채소를 사면, 아주머니께서 이름을 물어보시곤 무척이나 좋아하셨어요. 그 당시에 탤런트 이정길씨의 인기가 대단했던지라... 30대가 곧 꺾이는 지금도 그 때의 트라우마때문인지, 이렇게 제 이름을 보고 ..
풍수지리
2016.10.24요즘들어 잠을 청하려고 베개에 머리를 뉘이면 꼭 뒷목이 아팠다. 뒷골이라 불리우는 곳인지, 뒤통수인지 ...잘은 몰라도 이 때문에 몇 번이나 자세를 뒤척인다. 일요일 낮에 페퍼선니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멍하니 선 채로 침대를 본다. "자리가 좋지 않아." 혼잣말로 위치가 이상한 것 같다며 투덜대지만, 그래봐야 좁디 좁은 원룸이다. 침대건 바닥이건 누울 자리는 처음부터 그 자리 한 곳 뿐이었다. 머리를 어느 방향으로 두고 자야 옳은 것인지에 대해 검색을 해본다. - 수맥이 아니더라도 욕실이 머리방향과 맞닿으면 안된다. - 북쪽으로 머리를 두는 건 시체 뿐이다. 동쪽이나 남쪽이 좋고, 서쪽으로 해도 나쁘진 않다. '이런......'지금까지 욕실과 맞닿는 벽에 침대머리를 딱 붙이고 있었다. 나침반을 확인해보니..
애슐리 그리고 럭키
2016.10.23가성비 좋은 마우스 라이벌95 개봉/간단 리뷰
2016.10.09먼저 마우스에 대해 잘알못이라 중간중간 틀린 정보, 이상한 의문점(?)이 생겨도 그냥 '쟤는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Cool 하게 넘어가주세요 :) 며칠 전에 잘 쓰던 마우스가 고장났습니다. MS의 모바일 무선 마우스 1000??? 인가 하는 제품이었는데요. 역시 A/S의 마소답게 저렴한 모델임에도 한참을 쓰다가 무상교환 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좌클릭버튼이 잘 안눌려서 꽤 오랜만에 새로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핸드폰 두 번 바꿔도 좀처럼 고장나지 않는 마우스 덕분에 어떤 걸 사야할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다시 MS를 살까? 싶었지만, 그건 왠지 싫고... 그럼 로지텍을 살까? 그게 짱 유명하던데?? 싶었지만, 남들 다 쓰는건 싫고. 무엇보다 제가 선호하는 저가형에서 종특(?) 불량증세가 심하다고..
다이소 라벤더 근황
2016.10.09다이소 라벤더 근황입니다. 어쩐 일인지 페퍼선니의 화분에서는 더 이상 라벤더가 자라지 않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누가 더 잘 키우나!'에 대한 경쟁은 끝이 났습니다. 대결 이전에 식물이지만 작은 생명이 태어나고 소멸되고 하는 과정들을 쭉 지켜보면서 그 소중함에 있어 깨달은 것이 코딱지 정도인 것 같아서 조금은 부끄럽습니다. 위 화분은 저의 라벤더입니다. 아홉시는 조만간 나무가 될 기세입니다. 줄기 밑둥이 꽤 단단하게 변했어요. 위즐이도 잘 크고 있고... 바쁘다는 핑계로 나머지 녀석들에게는 이름조차 지어주지 못했습니다. '블로그에 이름 공모 해야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어영부영 시간은 지나고 고맙게도 이름이 없지만 녀석들은 쑥쑥 잘 자라주었네요.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차가워져서 그게 조금 걱정..
x70 테스트샷
2016.10.03오후 네시반, 집 앞에서 중고로 x70을 구입했다. 이전에 쓰던 x100s의 무상서비스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당분간 카메라는 멀리 하자고 팔아버렸는데...... 어떻게 하다가 이 녀석을 알아버렸고, 덥썩 물어버렸다. 생각보다 괜찮다. 생각보다 잘 찍히고, 가볍고, 작고, 재밌다. 이전의 한 달에 한 두번에서 앞으로 일주일에 한 두번만 들고 다녀도, 이 녀석의 활용도는 만족감 100%가 되지 않을까.
오늘의 하늘 - 3
2016.09.22어제 하늘에는 구름이 별로 없었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러 나와서 그저 그런 하늘을 보고 있노라니 선뜻 카메라에 손이 가질 않았다. 오늘 하늘도 구름이 많지 않았다. 그럴 줄 알고 카메라를 놓고 왔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무실에 앉아 저물어가는 태양을 보다가 그 풍경이 마음에 들어 오랜만에 폰을 들었다. iOS 10으로 업글하면 설정을 통해 카메라 무음을 할 수 있다. 막히지만 앉는다면 디카를 팔아버리고 다시 폰카로 회귀하고 싶다. 오후 네시 사십칠분, 사무실 창밖
오늘의 하늘 - 2
2016.09.20오후 다섯시 오십사분, 칼퇴근 직전의 사무실 창밖
오늘의 하늘 - 1
2016.09.19'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 순간이 그 날 처음으로 본 하늘이란 걸 깨달았다. 블로그에 매일마다 그 날의 하늘을 한 장씩 기록할 수 있다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행위가 어떤 값어치의 결과로 나에게 되돌아올진 의문이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해보기로 했다. 나 아닌 많은 사람이 내가 본 하늘을 본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재밌을거라고, 그냥 해보기로 했다. 오후 2시 52분, 대방천사거리에서
미역국
2016.09.048월31일은 페퍼선니의 생일이었다. 그 전날밤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전 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미역국 해줄게." 때마침 횡단보도의 빨간 신호에 막혀 잠깐의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일찍 일어난다해도 과연 미역국을 끓여줄 수 있을까?' 동네 어귀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가 오뚜기 미역국을 집는다. 뒤켠에 놓인 햇반이 눈에 들어왔지만, 집에 하나 있던 것 같아 시선을 뗐다. "혹시 집에 햇반 있어?" 라고 전화로 물어보면 눈치를 챌 것 같아 관두었다. 다음 날 아침. 모닝콜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울렸다. "조금 더 자..." 숙취에 끙끙거리며 눈을 못 뜨는 나에게 페퍼선니가 나즈막히 다정스런 말을 건넨다. 먼저 일어나 관심을 가져 준 배려심이 사랑스러워..
라벤더 누가 더 잘 키우나(9)...새로운친구들
2016.09.02 어제 퇴근 후에 기리가 쓰러진 노미를 보다가 갑자기 어? ㅇ ㅓ??? 이러는 거에요! 뭐지? 왜그러지? 혹시.. 오코까지?! 얼른 뛰어가서 살피니.. 새상에! 새로운 싹이 두개나 나온거에요! 사실 심을때 씨앗개수 세어봤었는데 열 두개 였거든요~! 그렇담 나머지 여섯개도 싹이 틀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노미와 야키를 잃은 슬픔이 이 녀석들로 인해 치유되는 느낌적인 느낌! 기리가 언능 이름을 지어주라길래 문득 떠오른건 만수 그리고 무강! 기리가 비웃으며 박장대소를 하네융 ㅠㅠ... 저 나름 건강하고 오래살라고 지어준건데 말이쥬! 오코와 만수와 무강아~ 잘자라다오~^*^
라벤더 누가 더 잘 키우나(8).....안녕 노미...
2016.09.01 이번에도 야키의 경우와 같이 물을 줬는데 픽...쓰러져버린 노미... 빨대 지지대로 버텨줘... 했는데 결국 못버티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반대로 오코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뭘까... 야키가 갔을땐 슬펐지만 노미가 가니 야키가 외롭지 않을것 같단 이상한 생각이 드는건... 남은 오코라도 잘 커주길 바랍니다... 노미야 야키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