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지니가 하늘나라 간 날
2016.08.01다리가 좋지않아 매일 방석에 누워 지냈던 지니... 무더웠던 2015년 8월 1일 홀로 외로히 차갑게 식어있던 너...보고싶다 지니야 ...네가 하늘나라 간지 딱 1년이 되는날이야 그곳에서 이제 아프지않고 맘껏 뛰어 노는거지?언니랑 오빠도 잘 지내고 있단다 사랑한다 지니야^^
라벤더 누가 더 잘 키우나 (3) - 페퍼선니의 두 번째 싹
2016.07.23어제 한참 교육을 받던 중 카톡메세지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보낸 이는 다름아닌 페퍼선니였습니다.내용없이 제 이름만 두 차례 부르길래 큰일이 났다보다 걱정했는데... 큰일은 큰일이었습니다. 그녀가 키우는 라벤더에 두 번째 싹이 자라나기 시작한 것이죠!!! 자신의 방식에 확신이 생겼는지 그녀는 제 라벤더를 건들이려고 했습니다. 울컥 질투심이 폭발했던 저는 교육 중에 당장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내비둬!!!ㅠ_ㅠ" 소릴쳤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하더라도 "너의 싹은 하나로 만족해야 할거야, 후훗!" 하고 약올렸는데... 하... 쿨한 척 보이기 위해 여하튼 그녀에게 그리고 그녀의 두 번째 라벤더싹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줘야겠습니다. 짝짝짝!! 그리고 오늘 아침 그녀의 두 번째 새 싹은 기지개를 폈습니다. 보이시..
라벤더 누가 더 잘 키우나 (2) - 초조한 기리
2016.07.20급작스러웠던 이사가 어영부영 끝나가지만, 오랜 백수생활을 청산하게 될 것 같아서 더욱 바빠지는 요즘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여전히 감겨있는 두 눈으로 좁은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한다. 그리고는 젖은 머리카락 위에 수건을 올려둔 채로 베란다에 나와서 조용히 혼잣말을 한다. "어이구~ 잘 잤뉘이이?" "새벽에 추웠지이이?" "기운내서 쭉쭉 자라렴~" 라벤더화분 위에 물을 뿌릴까 말까 고민을 한다. 4~5일에 한 번 건조할 때 물을 주라고 설명서에 나와있었지만, 과한 애정에 애꿎은 분무기만 들었다 놓기를 수 차례 반복한다. 아이에게, 애완동물에게 그리고 식물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과한 애정을 쏟는 것 같다. 7월7일에 심었던 페퍼선니의 라벤더는 9일째(16일)에 눈꼽만한 싹을 틔우더니 이제는 어엿한 식물..
라벤더 누가 더 잘 키우나 (1) - 페퍼선니 따라잡기
2016.07.17'라벤더 누가 더 잘 키우나' 페퍼선니가 지은 제목인데, 참 마음에 듭니다. 사연인 즉, 이사준비로 집 근처 다이소를 계속 들락날락거리다 라벤더 화분을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져오자마자 페퍼선니가 화분에 배양토를 뿌리고 씨앗을 심고 물을 주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녀의 방식과 디테일한 부분에서 작업을 조금 달리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지난 어제 '저만의' 라벤더를 하나 더 사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경쟁을 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더 빨리, 잘, 예쁘게! 라벤더를 키우는지 말입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라벤더, 과연 누가 더 잘 키우는지... 앞으로 꾸준히 기록으로 남겨 볼 생각입니다.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분명 제 라벤더가 더 예쁘게 자라겠죠??!!!! 다이소에서 2,000원 ..
[개인자료] 포고플러그 E02 관련 PuTTY 명령어
2016.07.15집에서 사용 중인 포고플러스 E02라는 나스 기기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PuTTY 명령어 몇 가지를 정리해놓은 포스팅입니다. 정보성도 없을 뿐더러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작성하는 만큼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PuTTY 다운로드 링크 PuTTY 접속정보> 호스트네임: 192.168.1.XXX 포트: 22 그 외: SSH, Only on clean exit 로그인 정보>아이디: root 비번: 8자리(영문+숫자) 명령어>fdisk -l 저장장치 인식상태 체크 df -h 마운트 디바이스 정보 mount -t ext4 /dev/sdb1 /pogodata 외장하드 디바이스 마운트
영화 '버니'를 보고 (스포)
2016.06.26나는 잭블랙을 참 좋아한다.스쿨오브락 나쵸리브레 같은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다.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과 말투까지.그래서 '버니'라는 영화도 당연히 코미디겠거니 내맘대로 상상해버렸다. 하지만 영화를 볼수록 코미디영화가 아닌 것이었다. 그냥 버니라는 사람의 생활과 마을 시람들의 인터뷰만 나오는 것이 전부. 알고보니 이영화는 버니라는 사람의 범죄실화를 영화화한 것이었다. ㅎ ㅏ ... 배우만 보고 영화장르를 내멋대로 예측해 버리다니 누굴 탓하랴. 그래도 워낙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해서 재밌게 봤다. 다음은 영화의 줄거리... 미국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이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그에 따라 장의사도 필요하게된다. 그리하여 버니는 그 마을의 장의사로 초빙되었다. 그는 장의사뿐만이 아니라 신앙..
마소의 치느님 깜짝 이벤트
2016.06.25오늘 새벽이었나요? 페퍼선니에게서 톡이 왔습니다. 「이것 좀 봐! 치킨을 준대!!」 잠을 청하려던 저는 벌떡 일어났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왜 식욕은 더욱 커지는 것일까요. 「어디?! 어디서 준다고?! 좀 자세히 말해봐!!」 마소 윈도우10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하는 깜짝이벤트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끝났습니다.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아하하하하하) 모니터에다가 저렇게 포스트잇으로 'win10ok' 라고 적어서 붙이면 끝!! ㅋ 쿠폰이 페이스북 메세지를 통해 도착했고요. 이렇게 치킨을 대낮에 시켜서 맛있게 냠냠했습니다. 물론 페퍼선니도 냠냠하셨고요. 오랜만의 치느님 영접이라 아직도 배가 부대끼네요. ㅠ_ㅠ BHC치킨이었는데 코카콜라가 와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모든 식당은 펩시가 아닌 코..
내가 즐겨하는 아이폰 게임 2K16
2016.06.15내가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임은 두 가지 정도.페퍼선니와 함께 하는 로스트 시티(Lost Cities)와 잠들기 전 플레이하는 NBA 2K16이다. 2K16은 굉장히 사실적인 그래픽과 디테일한 옵션으로, 망해가던 농구게임계의 새로운 전설이 되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iOS 스포츠게임(특히 농구게임) 쵸보자들에게는 녹록치 않은 난이도와 가격으로 입문을 망설이게 한다. 나 또한 가장 쉬운 난이도로 즐겨 플레이한다. (매 번 이기지만, 한 번이라도 지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첨부한 유튜브영상의 끝부분을 보면 고난이도에서 플레이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끄적대려고 쓴 글인데 게임소개나 리뷰포스팅같이 써버렸다. 게임도 망하고 이 글도 망하고... 예전에 로스트시티 게임에 대..
안전제일
2016.05.28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허울뿐인 말. 세월호, 메르스, 옥시... 모두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에 의한 사고가 아닌 인재이다. 언제라도 내가 이 무능한 정부와 사회에 의해서 다칠 수 있다는 걸 의심치 않는다.
간택
2016.05.28비가 그친 뒤의 출근길.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 궁디를 나의 다리에 비벼댔다. 너무 귀여워서 한발자욱도 움직일 수 없었다. '간택당하고야 만 것일까?' 하지만 그 고양이가 근처 공장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바쁘던 공장이 어쩌다 하루 문을 닫아서 편히 쉴 곳이 없었을 것이다. 아침마다 자기를 몰래 훔쳐보며 지나가던 남자인간이 나타나자 반가웠을 것이다. 2015년 8월 21일
누가 움직이는 것일까
2016.05.26누가 움직이는 것일까 누가 멈춰있는 것일까 둘 다 움직이는 것일까? 아니면 둘 다 멈춰있는 것인가 2016년 5월 3일
잊지 않겠습니다
2016.04.16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