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선니와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다.
시합 시작 15분만에 라켓 한가운데에 셔틀콕이 박혔다.
"그만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봐"
숨을 헐떡거리며 우리는 서둘러 짐을 챙겼다.
그녀와 나는 무신론자이다.
어제가 발렌타인데이였다고
그녀는 밤새 초코브라우니를 만들어 나에게 선물해주었다.
하트모양에 가운데에는 아몬드가 귀엽게 박혀있었다.
내 생애 처음 먹어 본 브라우니였다.
2014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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