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참 교육을 받던 중 카톡메세지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보낸 이는 다름아닌 페퍼선니였습니다.
내용없이 제 이름만 두 차례 부르길래 큰일이 났다보다 걱정했는데... 큰일은 큰일이었습니다.
그녀가 키우는 라벤더에 두 번째 싹이 자라나기 시작한 것이죠!!!
자신의 방식에 확신이 생겼는지 그녀는 제 라벤더를 건들이려고 했습니다.
울컥 질투심이 폭발했던 저는 교육 중에 당장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내비둬!!!ㅠ_ㅠ" 소릴쳤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하더라도 "너의 싹은 하나로 만족해야 할거야, 후훗!" 하고 약올렸는데... 하...
쿨한 척 보이기 위해 여하튼 그녀에게 그리고 그녀의 두 번째 라벤더싹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줘야겠습니다. 짝짝짝!!
그리고 오늘 아침 그녀의 두 번째 새 싹은 기지개를 폈습니다. 보이시나요?
첫 싹은 모습을 드러낸지 2~3일 뒤에 기지개를 폈던 것 같은데, 이 녀석은 성장호르몬이 활발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언젠가 페퍼선니만큼의 기쁨이 찾아올 때가 있겠죠? ㅠ
기리의 라벤더
심은 날: 160716
예상 발아시기: 160726
페퍼선니의 라벤더
심은 날: 160707
첫 번째 싹을 틔운 날: 160716
두 번째 싹을 틔운 날: 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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