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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택박물관 기모노 체험기
2016.05.29오사카 쿠라시노 콘자쿠칸이라고 불리우는 주택박물관을 가는 길은 굉장히 쉽습니다..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역의 3번 출구 방향으로 가면 연결된 건물의 통로가 나오는데 곧장 들어가면 됩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가지 않는 이상 늘 관광객으로 붐비기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침 일찍 서둘러 가지 않는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쩌라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면 주택박물관 매표소가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성인 600엔이지만 오사카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셀카봉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유의하세요! 휴대하기 어려운 짐은 코인락커에 집어넣으라고 직원이 닥달합니다. (100엔이고 짐 찾을 때 동전이 반환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단을 오..
라피트특급열차를 타고 난바역까지
2016.05.29공항노숙을 마치고 오사카 시내인 난바역으로 향했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저희는 미리 국내 온라인마켓에서 라피트특급열차 교환권을 구입했습니다. 라피트특급열차의 장점이 뭐냐고요? 1. 빠르다. 2. 깨끗하고 멋진 객실에서 편하게 앉아갈 수 있다. 3. 일반열차와 비교해 비용차이가 크지 않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다음에도 오사카에 갈 일이 생긴다면 라피트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현지에서는 첫번째 이미지의 '조금 더 저렴한' 열차교환권을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난바역까지 가는 라피트를 타기 위해 제1터미널의 매표소에 가서실물티켓으로 바꿔야합니다. 이전에 굉장히 디테일하게 포스팅했었는데, 다시 쓰려고하니 귀찮네요. -_ -;;; 끝!! 2015년 9월 2일 아침
로손편의점의 인스턴트식품들에 대한 페퍼선니의 평가
2016.05.29노숙 직전과 직후에 근처 로손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인스턴트식품 몇 가지를 사먹어봤습니다. 페퍼선니의 황당한 주관적 평가를 곁들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내용들은 대화체이지만 모두 페퍼선니 혼자 말한 것으로써, 정신적인 문제가 보인다고 해도 본인과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무당이 읊조리는 듯한 말투로 읽으신다면 페퍼선니의 감정에 이입이 잘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야끼소바빵" "이건 6점이야" "멘치까스" "10점. 아주 맛있다." "모찌롤 9점" "맛있지만 느끼하다" "8점으로 정정" "내가 다 먹었다" "콜라 10점" "탄산이 쩔어" "가격도 착함" "메론빵" "무늬만 메론빵" "그냥 소보루" "하지만 빵결이 파리바게트 능가함(?????)" "그냥 소보루빵이면 10점이야" "메론..
간사이공항에서 노숙하기
2016.05.29인천 오사카 피치항공을 이용하면 자정이 넘어서야 입국심사를 마치게 되는 항공편이 있습니다. 시내로 나가기엔 교통편도 여의치않고, 시내에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숙박하기에 애매하거나 곤란한 상황이 찾아옵니다. 물론 돈이 많다면 이 모든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모두가 잘 사는 그 날까지 화이팅합시다. 저희는 피치항공 MM010편을 이용했습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것은 밤 11시즈음. 입국심사 통과하고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피치항공)에서 빠져나오면 어느새 자정이 지나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공항노숙팁을 검색했었는데 정보가 참 많더라고요. 하지만 검열되지 않고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머릿속은 더욱 혼란스러워집니다. 제2터미널에서 바깥으로 나오자 버스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1터미널로 가는 ..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공항까지
2016.05.29페퍼선니의 첫 해외여행입니다. 옆에서 두근두근 설레임을 느끼고 있는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다가 저까지 덩달이 신이 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떠나는 날의 흥분'이겠죠? 마약과도 같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환전을 하고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했습니다. 포켓와이파이란 세계 어느지역에서든 저렴한 요금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핸드폰 로밍서비스는 신청한 핸드폰 단말기에서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면 여러 명이 여러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쓸 수 있어 경제적이고 편리하기까지 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앞으로 해외여행 가면 무조건 대여할 생각입니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하면 잡혀간다~" 식의 농을 쳤는데, 매번 속아넘어가는 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기내에서 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일과 노선도
2016.05.28인천지하철 2호선이 드디어 개통한다고 합니다. 8년 전 워홀 갈 무렵, '2년 뒤 다녀오면 개통해있겠군' 생각했었는데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까요? 인천지하철 2호선의 개통일은 오는 7월 30일입니다. 개통일까지는 아직 두 달 가량이 남았네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인천지하철 1호선인 예술회관역 인근입니다. 페퍼선니는 서구에 살고 있고요. 따라서 매 번 만나기 위해 환승을 2~3번 해야만 했는데요. 인천 2호선이 개통하게 되면 인천시청역 석남역으로 한 방에 오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달에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무려 8년은 기다린 셈인데... 털썩... 노선도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파란색 노선이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고요. 주황색 노선이 바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안전제일
2016.05.28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허울뿐인 말. 세월호, 메르스, 옥시... 모두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에 의한 사고가 아닌 인재이다. 언제라도 내가 이 무능한 정부와 사회에 의해서 다칠 수 있다는 걸 의심치 않는다.
간택
2016.05.28비가 그친 뒤의 출근길.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 궁디를 나의 다리에 비벼댔다. 너무 귀여워서 한발자욱도 움직일 수 없었다. '간택당하고야 만 것일까?' 하지만 그 고양이가 근처 공장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바쁘던 공장이 어쩌다 하루 문을 닫아서 편히 쉴 곳이 없었을 것이다. 아침마다 자기를 몰래 훔쳐보며 지나가던 남자인간이 나타나자 반가웠을 것이다. 2015년 8월 21일
언니도 하늘을 날았단다
2016.05.28지니가 신나게 뛰어놀고 싶다며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다. 그래서 페퍼선니는 그 날 펑펑 울었다. 유골함을 안긴채 이대로 집으로 보내긴 걱정이 되어서 인천대공원에 가자고 했다. 그녀의 인생 중 가장 슬픈 날일지도 모르는데 철없이 다인용자전거를 빌렸다. 지갑에 돈이 없어 그녀가 대여비를 냈다. 너무 미안하다. 지니의 유골함을 자전거 앞쪽에 고이 놔두고 타다가 그녀에게 물었다. "한 번 운전해볼래?" 라고. 그녀는 자전거 타는 걸 무서워한다. 아주 많이. 그래서 여러번 설득했다. "기분이 훨씬 나아질거야" 라고. 달팽이보다 느린 속도로 자전거를 운전하던 그녀가 적응이 되었는지 나에게 물었다. "더 빨리 달려도 돼?" 라고. 그녀는 다인용자전거를 엄청난 속도로 운전하기 시작했다. 내 생각에 그녀는 지니를 잊기 위해..
격렬히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2016.05.28눈이 반쯤 감긴 지니 曰, "격렬히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멍멍" 2015년 7월 10일
궁에서
2016.05.28경복궁을 한참 둘러보고 민속박물관으로 이동할 무렵이었다. 그녀가 신고 있던 쪼리의 줄이 끊어진 사건이 발생한 시간 말이다. 전에도 몇 차례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바, 그렇지 않아도 쪼리를 신고 나온 모습이 불안해 잔소리를 조금 했었다. "거봐, 내가 뭐랬니. 왜 도대체 말을 안듣니..." 하지만 세상의 모든 위기상황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남성성을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했던가. 근처에 있던 경비사무소에 가서 스카치테이프를 구걸해와 그녀의 쪼리와 발을 동동 묶어버렸다. 누가 봐도 티가 나는데 감쪽같다며 좋아하던 그녀의 모습에 나역시 우쭐한 모습을 참느라 힘들었다. 2015년 7월 4일
동네 한 바퀴
2016.05.28+ 인천CGV 2층 식당가에 있는 명동생돈까스에서 즐겨먹는 모밀정식 B메뉴. 단 돈 8천원에 알밥과 돈까스와 냉모밀을 먹을 수 있다. 정말 맛있다. 알밥과 돈까스도 훌륭하지만 냉모밀은 진짜 전국 최고의 맛! 탕수육 들어간 메뉴는 시키지 마시길... + 교보문고에 들러 날 닮은 사진의 책도 읽고, 정글의 맹수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 신세계백화점 H&M구경하고 지하로 내려가 이마트 (보관함)대기표 받았는데 777... 내 로또운을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곳에 써버리고 말았다. 2015년 6월 27일
지니와 함께
2016.05.27지니와 함께 2015년 6월 21일
서울동물원에서
2016.05.27서울동물원에서 2015년 6월 15일
자유공원에서
2016.05.27자유공원에서 2015년 6월 6일
일상
2016.05.27일상 2015년 5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