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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식당 서귀포 본점 시식후기
2016.06.02제주도에 가면 산방식당은 꼭 들른다. 늘 제주점을 갔는데 이번 여행에선 마지막날 점심으로 서귀포 본점을 찾았다. 인터넷에선 본점이 훨씬 맛있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어떻게 그런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인지? 제주점에선 과연 먹어본 것인지? 의아할 정도였다. 며칠 전 가격이 올라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산방식당 제주점의 맛이라면 충분히 감내하고 찾아가 먹을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귀포 본점의 맛은 제주점에 비해 대부분의 메뉴에서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느낌이었다. 이 곳에서 믿을만한 메뉴는 코카콜라 딱 한 가지뿐이었다. 수육: 전혀 부드럽지 못했고 뻑뻑하기까지 했다. 제주점은 입에 넣으면 생크림처럼 녹아없어졌는데... 밀냉면: 면발의 탄력은 '역시 산방식당!'이라고 할만했지만, 육수는 물음표 땡땡이..
표선수산마트에서 사온 광어회와 전복
2016.06.02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 삼각대와 릴리즈까지 가져갔지만 비가 와서 대실패. 숙소 근처 표선수산마트에 들러 광어회를 사가지고 와서 힐링하기로 했다. 날마다 바뀌는 가격은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공개되어 있어 흥정을 할 필요가 없다. 두툼하게 썰어주는 횟감은 천사채가 없음에도 큰접시에 한 가득이었다. 현금결제하면 전복 한 미를 서비스 주겠다던 주인아저씨는 도망을 가다 잡혀서 두 미를 담아주셨다. 비자림도 우리에게 주지 못한 힐링을 광어회와 전복이 찾아주었다. 2016년 3월 3일
비자림
2016.06.022016년 3월 3일
이스타항공과 맘스터치의 관계
2016.06.02이스타항공에서 나눠주는 물이 담긴 종이컵에는 맘스터치 광고가 있었다. 틈새광고라지만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지금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맘스터치 마케팅팀이 일을 잘하고 있단 얘기다. 대게비빔밥을 먹고 제주 이마트에 들러 장을 보았다.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재료를 찾던 중 영구를 만났다. 2016년 3월 2일
이케아 피난길
2016.06.022016년 2월 9일
첫 야경 촬영
2016.06.02높은 곳에서 인천 송도의 전경을 담고 싶다면 송도 G타워 전망대를 찾으면 된다. 누구에게나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삼각대와 유선릴리즈셔터까지 갖춰서 첫 야경 촬영을 나섰는데 대만족이었다. 호기심 많은 나때문에 따라나온 페퍼선니는 다음 날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미안, 2016년 1월 29일
매니큐어 맛있다
2016.06.02아, 아니. 싸이버거 맛있다. 2016년 1월 15일
그대 거짓말도 보여요
2016.06.02페퍼선니는 거짓말을 잘 못한다. 남들은 들키지 않으려고 침착하게 연기를 하지만 그녀는 다짜고짜 흥분을 한다. "이 근처에 크리스피가 어디야?" "너 혹시 소셜에서 쿠폰 샀니?" "아냐~ 무슨 소리야~ 아냐~ 절대 아냐!" "그런데 크리스피는 갑자기 왜 찾아?" "아냐~ 무슨 소리야~ 아냐~ 절대 아냐!" 2016년 1월 11일
인생은 로또와 콩나물국밥과 가오나시가 최고
2016.06.02창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날로 먹겠다는 의지로 쓴 포스팅 제목 '최고' 시리즈. 2016년 1월 6일
연말에는 스시부페와 스케이팅과 빈대떡과 연극이 최고
2016.06.022015년 12월 31일
크리스마스에는 닭한마리와 스케이팅이 최고
2016.06.022015년 12월 25일
튜브 교통카드 사줬다고
2016.06.02튜브 교통카드 사줬다고 페퍼선니가 몹시 좋아해줬다. 지금도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 개찰구 통과하기 직전 지갑에서 튜브 교통카드를 꺼내어 나에게 보여주며 자랑을 한다. 그럴떄면 난, "어이구~ 귀엽다~ 와~ 튜브야, 안녕?" 이라고 반응해준다. 2015년 12월 17일
겨울은 보양의 계절
2016.06.02+ 잘 먹고 잘 쉬고 잘 놀고 그러면 다음 계절이 힘들다. + 스파이브릿지. 스티븐스필버그와 톰행크스의 호흡도 지쳐가는구나. + 어떤 머리색, 어떤 머리스타일도 잘 어울리는 페퍼선니 2015년 11월 8일 ~ 12월 17일
남산타워에서
2016.06.02서울N타워는 입에 너무 안 붙는다. 2015년 9월 18일
귀환
2016.06.01여행 마지막날. 렌트카를 나하시내 T갤러리아 Carsol 업체에 반납하고 유이레일(모노레일)을 탄 뒤 나하공항에서 하차. 메인터미널에서 피치항공 전용터미널인 LCC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무사귀환했다. 이로써 3박5일(1박은 공항노숙)간의 오사카/오키나와 여행은 끝이 났다. 페퍼선니의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잘 해준 것이 별로 없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솔직히 크게 미안하진 않다. 아니, 페퍼선니도 잘못한 일들이 많아. 너무 많다!!!! 으으으이이이이!!! (하루에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정신이 나가버린 기리) 2015년 9월 5일 오후
오키나와 츄라우미수족관의 고래상어
2016.06.01고래상어를 꼭 보기 위해 악셀을 더 밟았다. 늦게 가면 츄라우미수족관 입장티켓이 크게 할인이 된다. 해서 일부러 늑장을 좀 부렸는데 결국 입장마감시간이 지나서야 도착을 하게 되었다. 차를 주차하고 정문까지 달려갔지만 닫혀있는 매표소 창구와 정문. 경비원 아저씨가 다가와 입장이 끝났다는 말을 건네왔다. 몇 번이고 사정했지만 안될 것 같아 포기할 즈음, 페퍼선니의 미모가 통한 것인지 서둘러 보고 나오라며 문을 열어주시는 경비원 아저씨. '이게 왠 일이야!! 심지어 공짜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쁜 마음에 우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계단을 성큼 성큼 내려갔다. 하지만 고래상어수족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매표소 창구. 먼 데까지 어렵게 왔으니 단 십분이라도 구경하기 위해 결국 페퍼선니가 거금을 내고 표를..